02 구절리에서 대기리가기

2002 4WD 2006. 4. 21. 12:46

구절리에서 대기리가기

(2002.7.30.화)







































발왕산 자락 대기리로

자개골 계곡을 지나 지도를 보니 구절역에서 대기리로 향하는 오프로드가 있었다. 그 도중에 국도를 이용 횡계로 가서 영동고속도로로 서울로 올라갈 생각으로 이 코스를 선택했다. 아무런 설레임도 없이 그냥 결정

구절역을 향해 출발! 그러나 구절역을 지나쳤다. 이유를 모르겠다. 지금도. 왜 지나쳤는지. 너무나 아쉽다.

구절리에서 대기리로 향하는 로변의 오장폭포는 정말 장관이다. 시간만 있었으면 폭포를 맞았을 텐데...

대기리로 향하는 순간의 탁트인 포장길은 그만. 또다시 발왕산 자락을 끼고 오프로드 출발!

전에 이 곳은 탄광이었음을 알려주듯 온통 흑연(?)이 널려있다. 이 곳은 정말 짜증나는 곳이다. 처음으로 외길에서 차를 만나 두 번이나 내가 후진해 양보했다. 다행이 가까운 곳에 차 두 대 통행 공간이 있었기에... 어제 새벽부터 지금까지 오프로드 강행군. 이젠 정말 짜증만 남았다. 길도 좁고 차를 만나 양보도 해야하고 더욱이 흑연까지....

한터지역을 지나 이젠 비교적 수월한 오프로드. 하산 길...

드디어 오프로드 완주

중화요리집으로1번 2번

중화요리집으로3번 4번

성산에 도착해 보니 강릉이 20km란다. 정말 미쳤다. 횡계로 가야했는데 웬 성산.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중국집에 들려 볶음밥을 먹었다. 그런데 중국집 들어가는 길이 예사롭지 않다. 길가의 중화요리 입구 이정표따라 1-2-3 특히 정문 입구에 포도나무가 인상적이다. 아직 익지 않아 먹을 수는 없었다. 가을이면 좋겠다. 볶음밥을 먹으며 주방장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제 오후에 넘었던 오대산 토박이란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대산오프로드 참조를...

여행후기

지치고 피곤한 마지막 코스이다. 더욱이 오프로드 종착 지점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피곤한 상황에서 오프로드를 주행한다는 것이 매우 의미없음을 깨닭은 코스였다. 별 기록할 말은 없다. 대기리인 줄 알았는데 오프로드를 지나 나와 조금 국도를 달려보니 이정표가 성산 10km를 기리킨다. 도대체 성산은 어디냐? 지도에서 살펴보니 강릉쪽 가까운 곳이 아닌가. 참 별일이다. 그렇다면 새로난 지름길로 내가 대기리에서 성산쪽으로 왔단 말인가. 정선보다 성산이 고속도로와 가까워 성산으로 갔다. 국도를 따라 대관령 휴게소를 지나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원주부터 지체 서행 극심이다. 원주를 빠져나와 국도를 이용 횡성 홍천 양평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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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명달리에서 노문리

2002 4WD 2006. 4. 21. 12:45

명달리에서 노문리

(2002.7.12)





























노문리를 오르며

지난 밤 유명산 별장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다음 날 아침 나는 일찍 일어나 지도를 보며 가까운 오프로드를 기웃거렸다. 마침 중미산에서 부근에 위치한 명달리를 기점으로 오프로드가 표시되어있었다. 지난 날 내가 인터넷 어느 사이트를 참고해 길을 표시해 두었는데 무조건 가까운 길이기에 일단 떠나보기로 했다.

옥천에서 중미산첨성대 방향으로 오르니 문호리로 가는 이정표와 함께 아침안개가 우리의 시선을 끌었다.

한 참을 내려온 것 같다. 이정표가 없어 길을 잃었나 싶었는데 주민에게 물으니 좀 더 내려가란다. 명달리 입구도착.

드디어 오프로드 시작. 내 기분을 들뜨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 장마철에 위험한 오프로드를 다닌다며 처와 한비가 아우성이다. 특히 위도 거북하다나...

그러나 이게 웬 말인가, 명달리에서 노문리까지 길 확장공사라니. 가족과 함께 짧고 비교적 덜 험한 길을 선택했는데 말이다. 개 세 마리를 이끌고 주인이 아침 산책을 나섰나 보다. 한비는 무섭다며 차 안에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여름이 지나면 또 하나의 내 도전이 사라지겠지...

참으로 짧은 길이다. 20분 만에 끝내다니. 그것도 차 세워놓고 놀면서 왔는데...마음이 몹시 아쉬웠지만 가족들은 이미 모두 내 적으로 돌아서 있었다.

여행후기

노문리 정상에서

노문리를 지나고 있는데 한 아줌마를 태워주었다.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연보호부터 생태계문제 그리고 가족문제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 중에 만나는 외지 사람들과의 대화는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나는 그 아줌마 때문에 계획된 다음 오프로드를 포기하고 북한강을 끼고 양수리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주 내 계획을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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