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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0km 그래도 멈출 수 없어 (동서울터미널->충주터미널)
날이 밝았다.
내 맘은 홀로 라이딩할 후배 생각에 아쉬움이 컸다.
어케하지?
오늘 아침부터 아파트 관시실 내려가 소장님과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고
아직 소장경험이 없던 분이라 함께 가르치며 할 일이 너무 많다.
모르는 것 전 소장과 경리에게 전화하면 퉁명스럽게 대답한다나....
아무튼 내가 다시 전화해서 사정해서 불러들여 일을 처리하고...
아내도 좀 만족하는 눈치이고
점심 간단히 먹고 아무도 없는 집.
다시 짐을 챙겨 떠난다.
기분이 업되고
동서울터미널을 향해 자전거로 출발한다.
녹천교지나 군자교로 빠져나간다. 아차산역... 대공원역.... 광나루로 가는길.
잔차로가 잘 정비되있어 편하게 달린다.
예약한 표가 5시. 도착하니 3:40 빠른표 달라고 하니 4시표준다.
오잉~ 좋다.
자전거 정비하며 매점에서 먹을 것도 사려는데 잔차에 부착된시계보니 3:45 기분좋게 천천히 하고 있는데
고개들어 터미널 시계보니 4:57
오잉~ 뭐야~ 내 시계가 오차가 난 것이다.
제빨리 차에 가보니 내가 거의 마지막 손님이다.
화물칸 다행히 아무것도 없어 바퀴 분해 없이 가볍게 잔차 통채 들어간다.
다시 출발이다.
양평->충주까지 달리지 못한 마음 정말 아쉬움이 크다.
버스에 올라 딸에게만 엄마말 잘 들으라고 카톡으로 문자보낸다.
우등버스 편하다.
약 3-4천원 차이인 듯.
충추다.
후배 곧 도착하고
자~ 따뜻한 숙소로 가자.
그런데 후배말로 숙소가 좀 멀단다.
하여 후배는 뛰고 나는 잔차타고....
가다보니 2키로 달렸다.
여장을 숙소에 풀어놓고 나온다. 먹어야지.
충주 장날이다.
지방 장날은 언제나 나를 즐겁게한다.
날씨는 춥고 어두웠지만시장 골목인데 추위가 문제랴?
이곳은 이상하다.
어디에서도 만두를 빚고 있었다.
심지어 고깃국밥집에서도 만두.....
순대집에서도 만두...
건어물 집에서도 만두를 빚고....
우리는 만두&칼국수 골목에 들어가 2대째 만두를 빚는다는 한 코너에 앉아 고기와 김치 만두를 먹고 있다.
아주머니 말로는 서울에서 택배로도 주문을 많이 한단다.
주인말처럼 옆에는 택배 물품이 쌓여있다.
소문은 맛을 즐겁게했다.
쫄깃한 피에 속은 집에서 한 맛... 뭐 그렇게 특별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시장을 나오는데 충주사과가 유명하다며 호배의 권유로 사과 몇 개를 구입한다.
숙소 근처에 들어가 만두국과 선지국을 시켜 저녁을....
후배의 아이폰포로 네이버지도 어플 다운받아 전국잔차로 확인 중이다. 이 지도로 우리 라이딩은 수월했다.
그 기능이 정말 놀라울 정도다.
충주 터미널에서 2키로 떨어진 숙소다.
내일 아침 식사 준비
지방에 내려오니
위가 커졌는지 막 들어간다.
다음날 위해 먹는 양도 많은 것 같고...
아무튼 먹는 것 조심해야겠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라이딩 시작이다.
기상하여 라이딩하는 기분이 어떨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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