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라이딩8일 83km

2009 몽골라이딩 2009. 8. 1. 01:04


간밤에 모레 바람도 심했지만 모든 짐이 모래투성이다. 침낭안도... 몸도 지쳤다.

라면 끓여 먹을 양푼도 가방도 온통 모래

역시나 깜깜한 밤에 불어대는 바람은 나를 무척 힘들게한다.

혹 텐트 찢어지거나 망가지면 이 추위에 어떻게 밤을 지샐지.



그래 이젠 못 참는다. 사막에서 저녁에 얼어죽는 것보다 라이딩 포기하고 차타고 상경하자. 마음 오지게 먹고 눈을 뜬다.

배도 고프다. 물도 없다. 아침부터 무조건 엔진 소리나면 달려가 물 구걸한다. 봉고에 사람은 많은데 온통 현주민들이라

돈도 없고 물도 없는지 고작 물 요만큼 준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 않고 가야지. 라이딩하니 힘이 좀 나는 것 같다.



어제 모래길과의 사투가 심했는지 기어비 변속하는데 뒷 드레일가 자꾸 버걱 거리더니 끝내 체인 끊어진다.

준비한 체인 링크 걸어 체인 핀 들어갈 구멍에 넣어보는데 신통치 못하다. 왜지 ? 못들어가는 이유가 뭐지?

시행착오끝에 겨우 찾았다. 안에 있는 체인만 남겨 놓아야하는 것을 거꾸로 위에 있는 것끼리 했으니 체인링크가

들어가지 못했다.

주여 감사합니다. 나는 이것으로 끝나는 줄알았다. 라이딩이.


아래 색깔 다른 체인 링크 보인다.






역시 링크 잘 걸어넣으니 기어변속 부드럽다. 잘 달린다. 갑자기 자전거 한 대 보인다. 설마. 진짜다.

와~ 드디어 처음으로 세계 여행하는 자전거 라이더 만났다.

국적 일본, 나이 52. 직업 무. 지금 남쪽 울란바타르로 해서 중국으로 들어가 9월 일본으로 들어갈 예정.

나에게 지난 길이 어떠하고 마을을 있는지 그리고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묻는다.

그는 단지 지도만 있을 뿐이다.

서로 명함 교환하고 헤어진다.





사라져가는 고수.






드디어 한국말 조금하는 몽골인 만났는데 구걸하니 트렁크에서 좋은 물 3병 내어준다. 나보고 더 주겠다고 한다.

내게 힘을 주며 떠나 사람.






좋은 물로 밥먹으니 좋다.

손은 체인 고쳐 온통 기름 투성이다.



찌는 태양 아래 그래도 자전거 그늘 만들어 쉬어간다.


삐질 땀흘리며 길가는데 저 옆길에서 봉고차 펑크로 서있다. 온 가족 나와 나를 이상히 바라보고 나는 물이 충분해

그냥 지나치는데 젊은 아줌마 나를 보며 오라고 손짓한다. 왜지?

다가가니 봉고 앞 바퀴 완전 아작이다.

아줌마(아래사진 내 바로 옆) 영어 조금 한다. 내가 아이가 먹다 만 오렌지 쥬스 먹겠다고 하니 내어준다. 기분좋게

쥬스를 마신다. 와~ 바로 이 맛 쥬긴다.

내 표정보더니 이젠 새것으로 내어준다. 오잉~ 또 행복. 마시며 아껴두며 잽싸게 짐위에 묶어둔다.

내게 온갖 초코렛 바리바리.

사막의 온정이 정말 눈물난다.

모든 사람 나와 기념 촬영한다. 자기 디카로도 찍어둔다. 하하하.


멀리서 보았을 때 사막에 무슨 비밀 기지국 같았는데 서서히 윤각이 잡힌다.

아마도 송수신 안테나겠지.




야~ 무슨 내리막길이냐 사막에. 그럼 혹~

역시 마을이 보인다. 야~ 마을이다. 이젠 막 먹어야지 물도 주스도 막 먹을 수 있다.



가까워지는 마을

다행히 길이 넓고 집들이 띄엄띄엄 있어 개는 보이지 않았다.







길표지판 정말 선명하게 좋다. 이 얼마만이냐? 달라자드가드 직진이다.

이곳은 Tsogt-Ovoo라는 곳이다. 달란자드가드에서 약 116km 전 마을(이곳엔 도시라 표현한다)




상점에서 물과 주스 구입.



마을 전경




마을 건물 모두가 거의 벽돌만 쌓아 만든 건물이다.

곳곳에 집 짓는 공사가 한창인데 모두 허술하고 약해보인다








갈 길 바쁘다. 사람들 자전거 옆에 서서 대충 찍는다.





노래 한 곡 비문에 있는 것 보면 아마도 학교인듯




마을을 벗어나는데 길이정말 좋다.

길포장 전 길 다져놓은 것.

평속 25이어진다. 그리고 계속 완만 내리막길.

페달링 환상적으로 이어지고

애마도 기분 좋은 듯 거침없이 속도 이어간다.

도로(?)길 옆은 내가 지나온 길처럼 모래길.

야~ 이렇게 달리면 지구 끝이라도 갈 수 있다.

내친김에 오늘 끝장 보자. 가자~ 달란자드가드로.

벌써 오늘 60km달렸다.



그러나 10km 달리니 길은 또다시 이렇게. 그러나 모래길 아니고 끌 정도 아니어서 계속 달린다.

체인 또 끊어지면 체인 링크 없어 라이딩 그 즉시 끝이다. 예감은 좋았다.









아마도 퇴직 몽골 공무원인 듯 차도 사륜구동 쿠르져에 땟갈도 좋은 듯. 나에게 그냥 음료 주며 마시란다.



오잉~ 주변이 넓은 평지에온통 낙타다. 이젠 낙타만 보인다.



거리보니 83km 이젠 피곤하다. 앞으로 80km 남았는데 이젠 내일 간다.

텐트 세팅하기에 너무 지는 햇빛이 강렬하다.

일단 낙타 쫓아내고 자리 잡아 자전거 그늘에서 잠을 잔다.

해가 좀 지면 라면이나 끓여야지

30분 정도 자다 라면끓이려 버너를 꺼낸다.

역시나 만달고비부터 애먹이던 것이 이젠 점화기가 박살났다.

라이터,성냥도 없는데...

그래도 부싯돌 점화기가 제 발휘를 한다.

마그네슘 기둥에다용도 칼날로긋어 불꽃을 일으켜 겨유 버너에 불을 붙였다.

나는 꼭 먹는다. 라면을.

하여 라면 하나 끓여 맛있게 먹고 다시 잔다.

해가 질 무렵 길가에서 분명 어느정도 떨어져 돗자리를 폈는데 트럭 엔진 소리가 가깝게 들려온다.

뭐~ 대수냐~ 자자.

그런데 너무 크게 다가온다. 하연 눈을 떠 옆으로 바라보는데

길도 아닌 내 쪽으로 가로질러 정면으로 오는 것이아닌가.

순간~ 뭐야~ 상황파악하고 상반시 일으켜 세우고 운전석을 바라보니

바로 사이나가 손짓하며 나를 향해 흔든다.

어찌나 반갑던지.

달란자드가트에 물건 배달 마치고 지금 울란바타르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란다.

아마도 중간에 나를 만날 것 같아 유심히 관찰하는데

자전거 한 대 발견하여 무조건 왔더니 역시나 나란다.

80km 목표 지점 남겨놓고 나는 무조건 탔다.

이들과의 만남이 더 중요했기에 이젠 아쉬움 뒤로하고 탔다.


사이나의 장인. 나보다 5살 위다.


8일 83km

아침에 눈을 떴다. 기분이 우울하다. 이젠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 당장 수도로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밤에

텐트에 들이치는 모래 바람을 견디기 힘들었다.텐트가 찢기거나 문제가 생기면추운 밤을 견딜 재간이 없기때문이

다. 그런 위험한 상황 전에 빨리 포기하고 안전한 길을 찾는 것이 더 좋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비상식량으로 대

충 아침을 때우고 출발한다. 시작부터 물 200미리남았다. 이것은 비상 사태다. 이 더운 사막에서 어찌 견딜 수 있을

까. 내 자존심도 버리고 오직 엔진 소리나면 달려가 구걸하려 작심한다. 한 대 봉고 가는 길로 미리 다가간다. 물을 구

걸하니 그 많은 사람 중에 겨우 물 조금 남은 것 준다. 그래도 살아야하기에 감사하게 받았다. 이젠 마을버스 차량 막

아서고 물을 구걸하는데 역시나 비슷한 양 받는다. 거의 모두 현지인이라 돈도 없는지 아니면 물없이 먼 길에 적응하

는지 아무튼 내겐 최악의 상황이다. 무작정 멈춰 서서 구걸할 수 없는 일 조금 더 가다 물이 확보될 때까지 서서 구걸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자전거 구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내려서 확인 하니 큰 이상은 없는 것 같은데 체

인이 자꾸 튄다. 기어 변속도 이상하고 조심해서 저단으로 가는데 결국 페달이 헛 돌며 체인이 끊어졌다. 올

것이 온 것이다. 그래도 들은 것 있어 체인링크 준비 해 왔다. 절단된 부근 체인 핀 제거해 온전한 것으로 해 놓고 링

크 연결하는데 어찌 이상하다 구멍에 잘 맞지 않는다. 하여 내가 전에 연습한 경험이 있어 멀쩡한 체인 핀 하나 빼내

그것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신통치 못하다. 어쩌지. 다시 체인 링크 연결하려 상황 분석하니 해답은 나왔다. 체인 안쪽

만 남겨 서로 연결해야하는데 거꾸로 한 것이다. 이렇게 연결하여 페달질 하니 변속도 무난하게 해결되고 바퀴도 부

드럽게 굴러갔다. 절망에서 다시 희망이 . 몇 분을 달렸는지 갑자기 앞에 자전거가 보인다. 설마~ 정말 있었다. 한 사

람이 뒤뚱뒤둥 자전거를 타고 맞은편에서 오는 것이다. 말이 자전거지 겉에서 보니 모든 것이 남루한 것들이라 여행

자라고는 여겨지지 않았다. 처음에 현지인으로 착각했다.

만나 서로 얘기하는데 일본인 52세, 무직이며 현재 다른자드가드에서 수도 거쳐 중국으로 건너가 9월 경에 일본으로

들어간단다.자신은 자전거 세계 여행 마니아란다. 명함도 한 장 받았는데 사하라 사막에서 라이딩 중 찍은 사진이 박

혀있다. 내가 온 길에 대한 정보를 물었다. 하여 나는 힘든 상황을 얘기해 주었다.장거리 고수 해외 라이더를 처음 본

것이다. 아무런 표정의 변화가 없고 페달질에 힘도 별로 없다. 마치 구름에 달 가 듯 타는 저녁 놀. 뭐~ 유유자적 안빈

낙도 태연자약 이런 말들이 떠오르는 사람이었다. 떠나는 그의 뒷모습에서 나는 역시 고수의 한 면을 볼 수 있었다.

나처럼 성급하고 인내심 없고 달관의 경지가 부족한 사람에겐 단거리 라이딩이 어울릴 뿐이다.

아무튼 아침부터 모든 것을 포기했는데 의미 있는 일들이 벌써 두 가지나 일어나다니 라이딩에 대한 호기심이 계속

이어졌다. 이어 사륜 지프차에서 500미리 생수 3병을 얻었다. 갑자기 포기에서 기분 업되어 다시 라이딩 지속으로 결

정된다. 길은 모래로 덮여 길인지 아닌지 분간이 잘 되질 않는다.

아무튼 가는데 저쪽 봉고 한 대 서있다. 아마도 앞 바퀴 펑크 인 듯 여러 사람 주변에 서 있다. 나는 내 갈길 가기로.

그런데 한 여인 나를 계속 주시하더니 오라고 손짓한다. 오라는데 가보자. 함께 힘을 모아 봉고를 움직여 보자고 하는

데 그렇게 해결될 성질이 아닌 듯. 나는 잠시 도와주다 옆에 아이가 마시다 남은 주스를 마시겠다고 하니 쾌히 준다.

망고 주스 마시니 다시 힘이 업 되고 입가에 미소가. 내 모습을 보더니 그 여인 이번에 새것으로 준다. 나는 반쯤 마시

다 아까워 가방에 챙겨둔다. 그 여인 영어가 어느 정도 통해 몇 마디 대화를 나눴다. 무척 좋아하는 표정이다. 가족들

내게 다가와 구경하고 자전거 주변 이것저것을 만져 보고 질문한다. 생수 한 병 더 내게 준다. 나는 준비한 껌과 스티

커를 아이에게 선물로 준다. 함께 사진을 찍자며 내게 제의.사진 제의 받기는 처음이다. 기쁜 마음으로 여러 컷 찍어

본다.

달리는데 멀리 이상한 것이 보인다. 이상한 거물처럼 보이는데 아무튼 GPS 계속 그곳을 가리킨다. 성처럼 보이기도

하고 우주센터처럼 보이기도 하고 망원경으로 보아도 잘 모를 건물이다. 끈질기게 버티며 달렸더니 무슨 큰 기지국이

었다. 멀리 지프 달려와 다시 코너를 돌아 사라진다. 얼마나 편할까. 저 차타고 여행하면. 나는 작은 돌 하나하나 엉덩

이에 충격 받으며 가야하는데 말이다. 기지국 도착하니 바로 다운힐 이어진다. 야~ 좋다. 길도 좋고 시속 20키로 넘는

다. 황홀한 느낌. 벌써 47키로 지났다. 이곳은 Tsogt-Ovoo으로 달란자드까지 약 110키로 남았다. 마을은 만달고비보

다 훨씬 작았지만 그래도 상점은 군데군데 있었다. 그러나 여행객이 잘 만한 숙소는 없는 듯. 처음 상점에 들어가 1.5

리터 생수 두 병 구입하고 주스도 구입하니 마음이 든든하다. 마을로 들어가 전경 몇 커트 카메라에 담는다. 아이들을

찍고 싶었는데 마을 사람들 나를 주시하고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성급하게 마을 빠져나왔다. 마을 빠져나와 달란자드

로 향하는 길 몽골에서 수도 빠져나와 가장 좋은 길 맞이한다. 비포장길과 이 길이 구분이 되게 평지에서 약 50센치미

터 이상 길이 올라와있다. 시속 25정도로 계속되는 내리막길이다. 힘들이지 않고 거의 10키로 이상을 내려온 것 같다.

이후 평지 이어지고달리는 길 아래 주변은 붉은 사막이다. 그것도 모래로 되어있어 밟으면 푹푹 들거가는 모진 길이

다.아~ 조타. 오프로드는 싫었는데 이젠 모래 길에 비하면 고속도로인 것이다.

정말 자전거 타는 느낌이 든다. 오랜 만에 맛보는 페달링 감각. 동영상도 제작해 보고 힘이 솟아 밤새도록 달릴 기세

다. 중국에서 이런 느낌받아 220키로 미터 하루에 죽어라 달린 기억이 새롭다.길 이런 상황이면 계속 달릴 것 같다.

그러나 다시 몽골(?)길 나타난다. 그래도 마을 진입 전처럼 모래와 흙으로 쌓인 길 아니다. 끌고가는 길은 거의 없어

만족하며 달렸다. 다시 약간의 초지 보이고 낙타들만 보인다. 일부러 낙타가 있는 길로 방향을 돌려 영상에 담아본다.

낙타를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GPS방향과는 다르지만 길이 외길이라 진행하다 어느덧 80키로 넘어 최고기록 83을

달성한다. 더 이상 힘들어 핸들 잡지도 못하겠다.

낙타 몰아내고 돗자리 펴고 일단 잔다. 6시가 넘었다. 해는 아직 따갑다. 잠시 후 일어나 버너에 불을 붙이려는데 점화

불꽃이 망가졌다. 라면을 먹고 싶어 물도 충분히 구입했는데 불이 없다니. 주변 사람은 없고. 그러나 준비한 마그네슘

부싯돌이 있었다. 비상시 마그네슘 가루를 갈아서 모아 놓고 이곳에 칼 날로 작은 쇠기둥을 그으면 불꽃이 일어 점화

되는 방식인데 무척 성능이 좋다고 한다. 처음 해 보는 것인데 역시 대 만족이다. 이렇게 힘들게 불을 피워 라면을 먹

었다. 냄비도 중금속 가루가 손에 묻어났다. 그래도 먹겠다는 신념으로 물 티슈로 대충 닦고 먹는다. 몸이 피곤해 텐

트는 해가 지면 칠 예정이었다. 해가 지기만을 기다리며 자고 있는데 멀리서 엔진 소리가 들려온다. 내가 길가에서 떨

어져 자리를 잡았기에 별다른 고민 없이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엔진소리가 계속 거슬린다. 그런

데 계속 가깝게 들리며 불안해져서눈을 떴다.뭐야~ 이건!트럭이 잔디를 가로질러 나를 향해 오는 것이 아닌가. 분

명 길이 아닌 곳으로 나를 향해 오는 것이다. 당황되는 순간 , 운전석에서 손을 내밀어 내게 흔든다. 바로 사이나였다.

위기에서 갑자기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배달을 마치고 지금 울란바타르로 올라가는 중이란다. 어찌나 기쁘던지 비록 앞으로 80키로 남았지만 모든 것

포기하고 함께 올라가자는 그들의 제의를 수락하고 모든 짐 화물칸에 싣고 차에 올라탔다.

드디어 그토록 소망하던 차에 몸을 싣고 몽골 길 달려본다. 그것도 버스가 아닌 바퀴 큰 트럭으로 말이다. 내가 두 바

퀴로 지나온 길을 트럭으로 되돌아가니 감회가 새롭다. 울퉁불퉁했던 길 모래로 끌었던 길 모든 길을 아무렇지도 않

은 듯 큰 트럭 바퀴로 짓이기며 지나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 모든 길에 내 땀방울 하나하나가

뭍어 있는 곳인데 이렇게 쉽게 간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2009 몽골라이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골라이딩10일  (0) 2009.08.01
몽골라이딩9일  (0) 2009.08.01
몽골라이딩7일 52km  (0) 2009.08.01
몽골라이딩6일 80km  (0) 2009.08.01
몽골라이딩4일-5일 94km  (0) 200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