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라이딩10일

2009 몽골라이딩 2009. 8. 1. 01:08


울란바토르

시내 모텔방에서 (모두 4200원)









역시나 연유 하드는 맛있다.




호텔 정문. 마치 비밀 주점문인양...




호텔 주변 건물






호쇼~(?)

튀김만두. 양고기와 야채 속. 공항 맞은편 식당에서 1인분 시켰더니 고작 만두 1개. 의사소통 부재라.

다시 손가락으로 4개 표시하여 또 왔다. 만두 1개에 400원. 결국 5개 2천원.


식당을 바로 나와 공항을 보며.



대기의 차 안에서

대기 집에서 위 부모

양 갈비 & 말 젖

양고기 만두



대기 부모님이 운영하는 집 바로 뒤 상점에서 술 선물로 받음.



대기의 할머니(90)가 사시는 게르. 마당에 위치하고 있다.

할머니가 손수 해 주신 감자양고기볶음이 맛있다.

친구 대기집으로 초대 받아갔다. (아버지가 나보다 2살 나이가 어리니 어쩌면 아들이다.)

아모(딸 고1)가 방망이로 밀가루 반죽을 민다. 아버지(나를 이때부터 형이라 부른다)가 옆에서 바라본다.









대개의 취미는 개 수집 및 조련.조련사다.

명품개가 여러 마리있는데 그중 독일 세파트 및 ??? 종이라는데 아주 비싼 것이란다. 내 문외안으로 잘 모르겠다










대기 엄마의 공항 세관 사무실에서 모여 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모텔 여주인과 사이나가 말했던마켓 공중전화를 찾아나섰지만 실패. 길가 근처 가판대에서 분당 150원주고 통

화를 겨우 시작했다. 9시 좀 넘어 몽골주재 대한한공으로 전화해서항권권탑승 날짜 변경 겨우 마쳤다.00:20 영어로 어렵게

느껴졌는데 겨우 12:20pm이란 것을 서로 영어로 통화하다 여럼풋이 알게됐다.

일단 오늘 출발 확약 받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사실 돈이 많이 남아 수도 및 근처 명승지 찾아 다닐 수 있었으나 마음이 외롭

다. 기쁜 마음에 여주인에게 점심이나 함께 하자며 제의하니 좋아한다. 몽골여자인데 직업상 한국말을 조금한다. 숙소에 들어

와 짐을 챙기다 보니 여행 중 도난당한 자전거 백이 없어 분명 자전거를 화물로 들이기엔 문제가 있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공

항 근처 포장을 할 만한 곳이 있다는 정보도 없고 근처 상가도 없었던 것 같아 마음이 무척 불안했다. 일단일찍 공항에 도착

첫날 공항에서 날 도와주었던화물 관리 메니저 대기를 찾아 도움을 청해야겠다. 여주인에게 점심 함께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택시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불과 20km이내인데 2만원을 요구한다. 그래도 기분 좋아 군말 없이 지불했다.

아무 직원을 잡아 대기의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보니 그는 지금 근무를하지 않는단다. 그렇다면 오늘 완전히 비번인지 말을 알

아듣기 힘들어 일단 포기하고 있는데 자기들끼리 뭐라 말하더니 화물 관시실로 나를 안내했다. 이곳을 화물을 맡기는 곳인데

4400원을 내란다. 지불하고 있는데 포장을 하지 않아도 화물발송가능하단다. 그러나 내생각에 그것은 분명 몽골에서나 가능

하고 한국에서는 바퀴 분해하여 팩킹의무가 있을 것 같아 보다 정밀한 확인을 요구하니 다시 2층올라가 알아보더니 내 말이

맞다고 한다. 그러나 어디서고자전거 팩킹을 도와줄 곳이 없었다. 이런 역시 예상대로 또 하나의 난관 발생. 갑자기 요원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택시기사였다. 아무튼 이사람 영어도 잘하며 나를 도와준다. 나를 택시에 태워 근처 마켓가서 질긴

마대 자루 구해함께 열심히 그것으로 덮고 테이프로 감았다.재료비 8천원으로 모든 포장을 마치지 이제서야 마음이 놓였다.

기사가 자신이 나를 도와주었으니 자신에게 돈을 주겠냐고 물어보기에 나는 주겠다고 말하고 2만원을 건냈다. 만족한 표정으

로 그는 사라졌다. 사실 나는사기꾼으로 생각하며 중간에마켓가기를 포기하려했지만 끝까지 갈때까지 가 보고 싶었다. 다행

히 모든 것이 정당한 호의 끝나 기분좋게 대가를 지불할 수 있었다.

이렇게 공항에서 2시간 이상의 시간이 흘러 나는 마음 놓고 탑승을 기다리면 됐다. 이제서야 배에 무엇인가를 채우고 싶어 기

웃거리다 기사와 먼저 들렀던 공항 맞은편 식당에 가사 호쇼를 시켰다. 내가 미리 눈으로 보아두었다 기사에게 물어본 메뉴였

다. 자리에 앉아 호쇼 손가락으로 1을 가르켰더니 진짜 튀김 만두 한 개만 달랑. 나는일단 먹고 다시 손가락으로 4를 표시하여

4개 더 먹었다. 맛있었다. 뭐~쥬스도 하나 꺼내 먹고 나는나왔다.

시간은3시 좀 넘었다. 탑승시작 11:30되려면 아직도 한참을 자야한다. 심심하다.

대기실에 누워잤다. 5시쯤 눈을떴는데 대기가 내게 다가와반갑게 맞이한다. 서로 얼싸안고 안부를 물어보니 자신은 매일 밤

에만 근무한다는 것이다.내가 저녁 식사 함께하자고 제의하자 자신의 집으로 가잔다. 지금아버지가 오시니 나보고 공항 밖으

로 나가잔다. 나는 또 불길한 생각이 들어 약간의 망서림이 있었지만 또 호기심 발동 쾌히 승락하고 나가 sm5 비슷한 차종에

올라타고 우린 함께 집에 도착했다. 나를 위해 양갈비찜,호쇼찐 만두, 양 칼국수, 말젖 등으로 나를 대접한다.

아버지 아무라는 나이가 나보다 2살 아래다. 결국 나를 형님으로 부르고 우린 형아우가 되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9월에 서울로

가족이 놀러간다니 내가 우리집에도 오라고 제의해 아마도 이루어질 것 같다.

마당엔 취미로 여러 마리 명견을 대기는 키운다. 게르엔 92살 외할머니가 사시는데 매일 주식(감자썬것,양고기,볶음)을 직

접 요리해 손자를 대접한단다. 게르에 가서 할머니께 큰 절도 올리고 뒤켠엔 가게가 있는데 좀 작은 것 같은데 점원이3명이나

있다. 나보고 먹고 싶은 것 모두 골라 먹고 마시란다. 나는 하드를하나 골라 먹었다. 옆에서 엄마 사라가 나에게 줄 술 한 병을

골라 선물로 준다. 하하하. 재밌다. 이렇게 극진한 환대를 받으며 8시가 되어 우린 공항으로 갔다. 온가족이 공항으로 출근하

다. 아

버지는 공항 활주로에서 납작하고 큰 트럭 기사, 엄마는 세관원, 대기는수화물 취급 관리자.엄마의 사무실에 들어

갔더니 인터넷이 가능해 내 홈페이지 클릭 우리집을 보여주었더니 무척 놀란다.

드디어 탑승을 위해 티켓팅 마치고 안으로 들어서는데 수화물 초과로 약 4만원 이상 지불해야했지만 사라의 도움으로 그냥 통

과땡전 한 푼 들이지 않고 일을 마쳤다. 한국에서 자전거로 인해 45000원 지불했었다. 역시 아는 사람있으니 기분이 좋다. 안

으로 들어가서도 나는 활주로까지 무사히 내려갈 수 있어 일하고 있는 아무라(대기의 아빠이자 내 동생벌)를 만나 손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면세점에 들러 나는 몽골 도로집을 샀다. 그동안 전지 한 장으로 있는 2-3종류를 구입했는데 이젠 보다 세밀한

도로집을 25000원에 구입하며 다음엔 홉스굴 둘레 350km를 꿈꾸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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