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평선-밀운 220KM

2006 중국라이딩 2006. 8. 19. 18:58

평선 호텔 숙박 요금표. 왼쪽 하단 압금(야진, 보증금)


호텔 진입로


평선을 나와 곧 국도로 진입했는데 마을 길이 꽃 단장으로 예쁘다.

앞에 보이는 산들이 선명하다. 중국은 매연 트럭들이 많지만 녹지가 많고 땅이 넓어 공기 오염은 없을 듯 하다.

업힐 중.

요거이 화물칸을2층으로 개조 해 만든 트럭. 아래층은 짐, 윗층은 가족들, 짐들이 많아 바퀴 밑 까지 주렁주렁 보자기가 매달려 있다. 이런 두 대의 차가 수비점에서 실랑이를 해서 기다렸다 좋은 장면 찍으려 했지만 시간이 너무 길어져 혼자 출발했다.



수비점 옆 풍경.


수비점. 맨 앞에 그 트럭이 실랑이를 하는 장면인데...


트럭을 기다리던 곳.

수비점 통과하니 꽃 단장 길은 아니지만 잘 정비된 도로. 우마차길 모래알 찾기도 힘들다.

산, 그리고 국도 표지판, 주변 정돈된 가로수 이 모두가 한 폭의 그림 같다.

주변 산을 보면 원시림 느낌.



오랫만에 터널을 지난다.



중국인을 만났다. 어찌나 반가운지... 명함 받고 헤어졌다. 그런데 이 사람 슈즈가 운동화. 며칠 후 한국으로 입국하여 이 라이더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이 왔다. 아래 홈피 주소가 있는데 재밌는 경험이다.

<!--StartFragment-->Hello Mr.Li :

I have received your e-mail and look your homepage .and see the whole process that you trip in China with bicycle. You are so great !

You may scan my address and know the whole process that I go to BeiJing with bicycle (my name is crane)

Good luck!

http://www2.biketo.com/bbs/viewthread.php?tid=27817&page=13&extra=page%3D1#pid336897



수십키로순풍에 꽃 단장 길이 끝없이 펼쳐진다.

이어 산봉우리들이 신성하다.









어린 아이들이 무슨 풀입을 모아 서로 좋아라 달리고 있다. 표정이 맑고 순수하다.



승덕으로 향하는 갈림길. 너무 힘들어 그늘이라고는 낙석 위험있는 밑. 헬맷쓰고 간식 먹는다.


간식 후 낮잠을 자야하는데 그냥 통과한다.




원시 산봉우리 이어지고...

아니 저거이 북경가는 버스. 얼른 달려가 자전거 지붕에 태우고 북경하고 싶다. 나도 북경으로...

가유점(주유소)앞 거미줄

승덕 북경 갈림길. 서서히 북경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몸은 힘들어도 이런 표지판 보면 힘이 난다.

그래 난 북경으로 갈껴. 승덕은 그냥 통과한다. 안아주고 싶은 북경 표지판.

국도로 착각하고 북경을 향에 고가 오른다. 톨게이트 검표원은 다른 차와 얘기를 하고 있는 사이 나는 갓길로 진입했다.



오잉~ '버클업' 요거이 "안전벨트 착용"이란 말이구 80은 기준속도라는 얘기. 그럼 여기가 혹 고속도로...

길이 거의 평지라 달리기 좋다.

아니 터널에 전등이 있다. 국도는 없었다. 그렇다면 더더욱 고속도로라는 직감이...






표지판이 이상하다. 아무리 지도보고 분석해도 처음에 이 고속도로가 어떤 길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드디어 알았다. 이곳은 경승고속도로. 지도를 펼쳐 알아보기 이 고속도로가 북경까지 나 있다. 좋다. 걸리지만 않으면 밤새워 북경가리라 다짐 해 본다.



먹을 것은 없고 식수도 떨어지는데... 어찌 고속도로에 휴게소는 없는지...



쏘기 좋아하는 라이더라면 알것이다. 고-속-도-로에서잔차타는 기분을. 그리고 얼마나 신나는일이지... 언덕 없다. 오직 평지. 오가는 차도 가끔 한 대 보인다. 가다가철조망 넘어 공안차 보이기에 고개 숙이고 달렸다. 그런데 뒤에서 차 한 대가내 앞으로 지나간다. 공안차. 아차~ 그러나 나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간다. why? 정말 이상하다.


표지판 아래 북경계가 1차 목표. 요거이 도착되면 북경은 약 60km 남는다.

다행히 가는 길에 철조망 뚫려있고 상점이 바로 앞에 있어 곧장 내려갔다. 간식 음료 준비하여 배낭에 껴 넣는다. 노란 아이스티 음료는 정말 라이딩 중 참 많이 마셨다. 한 병에 2.5위엔(약 300원) 이 정도면 북경까지 가는데 지장 없는 먹거리.

먹거리 준비한 상점.

상점에서 다시 고속도로 진입하는 길. 뚫려있는 철조망. 하나님이 나를 어여삐 보신 것 같다. 이런 통로도 준비해 주시고. 빨리 집아가라구...

<G101>국도는 내가 북경 도착하는 국도. 따라서 나는 승덕지나 이 101번 국도따라 가면 북경에 도착하게 된다. 처음에 얼마나 망설여졌는지 이 길로 나갈 것인가 아니면 고속도로로 진행할 것인가... 그러나 난 끝까지 고속도로를 택했다.

이젠 배고파 전진하기 어려웠다. 그늘이 없어 일단 터널지나 바로 호떡 먹는다. 아이스티는 냉동된 것이라 시간이 좀 지났다고 많이 녹아있다. 그 맛이~~~~~~~~

그런데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그리고 현재 이곳 위치가 어디인지 궁금했다. 고속도로라 주차 정차 차량없고. 빠져 나왔던 터널 속으로 들어가 쉬면서 생각하기로 결정.


터널안. 너무 시원하다. 돗자리 깔고 누워 잔다. 소음은 컸지만 안전하고 편했다.




간식으로 에너지 보충도 하고

무슨 종점? 고속도로에 무슨 종점이 있단 말인가?

이 것은 또 무엇인지? 북경 도착하려면 아직도 먼데... 국도만 표시되어있고 나가라니...

길이 막혔다. 사진에서 처럼 길이 자갈길이다. 공안차가 와서 나보고 나가란다. 하여 오른쪽 길 톨게이트로 빠져나간다. 알고보니 지도처럼 경승간 고속도로가 완공된 것이 아니라 미 완성이다. 그리고 북경에서 승덕으로 향하는 도로는 완공된 듯 한다.

톨게이트 나오며...

식량이 많이 떨어졌다.

파극습영 방향으로 우회전

길이 편도 1차선에 우마차 길도 없고 그러나 평속 25이상 달릴 수 있다.



가수점(음료수 파는 곳) 앞에서 내가 아이스티 마시고 출발하려는데 계속 엄지를... 하여 나도 고맙다고 표시하는데 알고보니 나에게 돈을 달라는 것이다. 주머니에 큰 지폐만 있어 1원 지폐를 주니 싫단다. 그래서 그냥 왔다.





파극습영 도착. 이곳 숙소를 정하려했는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잘 만한 곳이 없어 다음날 목적지 밀운까지 전진하기 결정.



으악~ 밀운 51KM 표지판 보인다. 지금까지 오늘 170KM 달렸다. 그렇다면 밀운 도착 시 중국 당일 최고 장거리 기록이다.



그러나 배가 너무 고팠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겨우 호떡 2개, 과자 몇 개, 땅콩 몇 알, 사탕 5개 먹고 여기까지 왔다.

혹 길이 틀렸나 싶어 표석을 보는데 국도가 흙으로 덮여있어 신발로 긁어보니 G101번 표시가 선명하다. 안심하고 다시 달린다.



해는 뉘엇뉘엇 지는데 모녀가 다정하게 가로수 길을 걷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여 한 컷.





많이 내려와 평지를 달렸는데도GPS고도가 높게 나타난다. 산 능선을 따라 계속 달리고 있다. 조금더 가면 엄청 긴 다운힐 이어지리라 꿈꾸며 달려본다. 이미 배는 등가죽에 붙어있다. 힘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온 몸이 마비되고 무 통증 무 신경으로 달린다.

드디어 내리막이다. 이젠 GPS 목표지점 거리도 겨우 몇 키로 가리킨다. 그러나 굶고 라이딩의 최후를 느끼는 듯 동공에 힘을 줄 수 없다. 가는 길에 과일상이 많이 보이지만 너무 맛 없게 보이고 먹는 것 조차 귀찮다. 결국 내려아니다 싶어 남은 캬라멜 1개 먹는다. 그래도 먹는 거라구 에너지의 미동이 다리 끝에서 느껴지며 핀곤한 몸이 좀 편해진다. 참 이상한 느낌이다. 겨우 캬라멜 하나인데... 이렇게 몸에 고마울 수 없다. 시선이라도 앞을 응시 할 수 있기에 말이다. 마치 텅빈 연료통에 기름 몇 방울 넣었다고 키링~ 키링~ 엔진 미동의 최후의 바락을 듣는 것 같다. 그래도 이젠 북경에 다 왔다는 느낌이라 마음이 후련하다. 이후 계속 수 키로를 내려간다.

마을이 보이고 서서히 밀운냄새가 난다.

작음 마을 지나니 밀운 입성을 환영하는 문구들이 들어온다. 이미 해는 거의 졌고. 저 간판만 지나면 정말 수도 북경과 가까운 대 도시가 나올텐데 얼마나 큰 도시인지 정말 궁금하다.

드디어 밀운 한 가운데 들어왔다. 역시나 기대 이상으로 입이 벌어진다. 모든 건물들이 엄청 크고 화려하다. 이런 곳이라면 먹는 것은 걱정이 없을 것 같다. 길가에 유명 브렌드 전문점이 보인다. 구찌... 암웨이... 나이키... 무슨 서점이 저렇게 큰지... 시선은 계속 음식점을 찾아보지만 이 길은 빌딩만이 보인다. 어디서 숙박지를 정해야할지...

큰 길 사거리에 호화스러운호텔 두 개가 시야로 들어왔다. 일단 들어가보자. 숙박비가 생각보다 매우 저렴했다. 180원. 로비는 관광호텔 수준이지만 실내 복도 및 숙소 인테리어는 일류호텔 급이다. 일단 식사를 볶음밥으로 주문했는데 역시나 이 곳도 룸서비로 해 준단다. 엄창 난 양의 볶음밥.

아무리 먹어도 1/2. 결국 반 남기고 목이 말라 거리로 나갔다. 이미 모든 상점문 닫고 식품 상점 찾을 수 없고 무작정 걷는다. 한심해서... 최고급 호텔에서 밥 먹고 물없어 이렇게 거리를 쏘다녀야한다니 정말 우습다. 몸은 피곤한데... 결국 1KM이상 걸어 겨우 하나 찾아 물 마셨다. 아쉬운 점은 이 객실 안에서 국제전화 불통이라는 점.

8월 15일 화. 평선-밀운 220KM
어제 저녁이 과했나...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아프고 용변을 보아도 시원치 않고 사발면 먹고 출발하려 했으나 배가 불러 있어 먹지 못했다. 06:17 숙소를 나와 승덕시로 향한다. 하늘도 맑고 길도 좋다. 길 단장이 꽃으로 너무 예쁘게 되어있어 연신 영상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멀리 있는 산도 선명하게 들어온다. 긴 언덕도 없고 한 1.5톤 트럭을 보았는데 화물칸을 2층으로 개조하여 여러 살림살이는 아래에 놓고 3명의 가족은 2층에서 앉아있다. 무척 신기한 장면이었지만 화물 칸 뒷 모습만 겨우 카메라에 담았다. 이삿짐인지 자기 집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슬프기도 했지만 어쩌면 그들만의 아늑한 보금자리 일 수도 있다고 애써 위안해 본다. 그런데 평선 <수비점>앞에서 무슨 일인지 통과를 못하고 같은 두 대의 트럭이 직원과 말다툼이 계속 이어진다. 나는 기다렸다. 내 앞을 지날 때 카메라에 담으려고 몇 분을 대기했지만 끝날 조짐이 없어 그냥 출발했다. 경운기의 힘으로 뒤에 큰 화물을 싣고 토마토를 운반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화물칸 위에 한 젊은 여인 처량하게 큰 항아리에 몸의 기대며 날 응시한다. 잘 가꾸면 예쁜 모습인데... 이곳에서는 한 주점의 여고생도 그렇고 지금 이 여인도 아쉬움이 남는다. 계속되는 아름다운 경치와 거리의 깨끗함에 넋을 잃는다. 이 나라는 군수나 시장을 뽑을 때 우선 길 정비가 우선인가... 80KM 지나니 승덕시가 보이며 <승덕시>, <북경>으로 갈라진다. 나를 유혹하는 북경 표지판이 크게 보여 승덕 외면하고 북경을 향해 달린다. 내일 <밀운>거리가 승덕에서 170KM. 따라서 오늘 승덕에서 많이 달려주면 내일 편하게 달릴 수 있기에 일단 최선을 다해본다. 그런데 승덕과 밀운 사이에 잘만한 곳이 한 곳도 없다는 것이 문제. 요즘 호텔에서 잘 지내서 그런지 허름한 곳에서 자기는 싫다. 그래도 오늘 하루만 고생하면 된다는 생각에 미련 없이 전진한다. 곧바로 수비점. 직원이 다른 차와 얘기하는 사이 나는 갓길-우마차 길로 통과하려하는데 이상하게 이 길을 막아놓았다. 그래도 나는 좁을 길로 빠져 고가 차도로 올라가는데 이상하다. 도로가 너무 깨끗하고 넓다. 그리고 중앙 차로가 고속도로처럼 빛 반사 막도 쳐져있고 기분이 묘하다. 몇 분을 가는데도 우마차 흔적은 고사하고 오토바이도 없다. 가다보니 이곳이 북경<->승덕의 승북고속도로임을 알게되었다. 아무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무조건 달렸다. 30KM 달려 <쌍?현>으로 나가는길. 그냥 통과한다. 또 20KM 지나 <릉평>으로 나가는 길. 이곳에서 나는 지도를 보며 생각했다. 릉평은 분명 승덕에서 북경 직선 고속도로에서 직각으로 북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도시인데 어찌 이곳에 릉평으로 나가는 길이라고 표지판에 나와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생각해 보니 우리가 영동고속도로 다니다 정선으로 빠지는 길을 보면 고속도로 나가 수십 키로 가야 있듯 이곳도 그런 곳인 듯... 하여 겨우 이해하고 안심하고 그냥 통과하고 계속 전진한다. 기분 계속 묘해진다. 진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으니 말이다. 달리며 생각한다. 나는 오늘 이 길로 밤새 달려 북경까지 가기로 말이다. 그런데 지금 40KM 이상 달린 것 같은데 도무지 고속도로에 휴게소 하나 없다니 정말 이상하다. 문제는 지금 나에게 물이 겨우 한 통 있다는 것이다. 먹을 것이 사탕 몇 개뿐. 빨리 상점에서 에너지원을 보충해야한다. 릉평으로 나가는 입구 지날 즈음 오르쪽을 보니 상점이 보이고 철조망이 뚫려있는 것이 확인된다. 오~ 신이시여 저를 살려주시는군요. 오늘 제가 북경까지 갑니다. 도와주셔 감사합니다. 재빨리 내려가 식수, 음료수 기타 먹을 것 마구 사서 다시 올라온다. 이젠 북경까지 갈 수 있다. 기분이 좋다. 좀 쉴 시간이 되었지만 도무지 그늘이 없다. 저 멀리 철조망 넘어 민가에 공안 차가 보이기에 고개 숙여 전진한다. 그런데 한 참을 가는데 어느 순간 공안 차가 내 옆을 스쳐지나간다. 오잉~ 그런데 왜 말이 없지. 이상하다. 다행이다 생각하며 열심히 달린다. 한참을 달리는데 표지판 종점을 알린다. 뭐야 벌써 북경인가. 좀더 가니 <북경G101> 표지판이 보인다. 결국 자세히 보니 고속도로가 끊겼다. 공안이 옆에 있다 나보고 나가란다. 톨게이트 나와 <파극습영>가는 표지판이 있어 20분 달려 도착하여 보니 역시나 잘 곳이 마땅치 못해 달린다. 비슷한 지역 <고? >지나고 <태?>지역도 지난다. 그런데 <태?>지역은 교육시설이 무척 잘되어있다. 중학교 운동장이 잔디밭이고 체육 공원 또한 매우 넓고 좋아 보였다. 높은 고개 올라 내려다보니 건물들이 모두 화려하고 깨끗하고 커 보인다. 저곳에서 숙식을 해결해도 좋은데 오늘의 목표는 <밀운>으로 결정했기에 과감하게 통과한다. 이틀거리 하루에 가는 셈이다. 앞으로도 밀운까지 56KM. 정말 죽이는 거리다. 한참을 달려 7:30 밀운에 도착해 오늘 주행 거리 220KM 기록한다. 최고기록이다. 이곳은 서울 그 어떤 도시보다 모든 것이 넓고 웅장하고 최고의 거리이다. 입이 벌어진다. 웅장한 빌딩 뒤에는 고급 아파트들로 즐비하다. 그런데 외이리 아파트에 불이 꺼진 집이 대부분인지 모르겠다. 환한 것은 겨우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아무튼 무척 비쌀 것 같은 고급 호텔 들어가 숙박료 물으니 180원이란다. 들어가니 이 것은 로비만 관광호텔 급이니 복도나 내부시설은 서울 1급 신라호텔 수준이다. 내부 인테리어도 꼼꼼하고 완벽하다. 볶음밥 주문해서 먹는데 약 3인분을 될 것 같다. 너무 맛있다. 그런데 국물이 없어 목이 말라 식사 마치고 거리로 상점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아무리 가도 식품상점이 없다. 1KM는 더 걸어 겨우 작은 상점 찾아 음료한 한 병 단숨에 마시고 생수 두 통사서 들어왔다. 서점도 무지 크다. 한 광장에서 해는 졌지만 시민들 나와 무슨 무용을 연습하는 듯. 이런 좋은 숙소에 가족과 함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깔깔 웃으며 맛 난 음식 먹으면 좋으련만.... 혼자 있기에 너무 아쉬움이 크다. 이곳 밀운 지역은 북경에서 지도상으로 60KM 떨어진 곳이다. 내일이 기대된다. 마지막 종착역 바로 천안문 광장에 입성하는 날이다. 빨리 천안문 찍고 숙소 정해 관광에 나서고 싶다. 기도하고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