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용경협,만리장성,야시장 0km

2006 중국라이딩 2006. 8. 19. 19:12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북경 시내 진입하며 벌에 쏘였던 눈 부위가 부어올랐다. 이 얼굴로 어찌 아침을 여행자들과 아래층으로 내려가 하겠는가. 고글 착용하구 먹어야지. 아침에차려준 식단으로 먹다니... 빨리 가서 먹자. 일등으루.

고글 착용하고 민박 주인과 한 컷. 이 곳은 민박 분점이고 더큰 도시에 본 점 하나 더 있단다. 남편은 한국인이며 수원에서 근문. 이집은한국24평형 내부와 비슷하고 거실 계단을올라가면 같은 2층도 마찬가지. 이 건물 모두 1억 5천만원이란다. 북경 시내 끝 지역.

창원 한 여고 교사와 함께.

처음으로 단체로 관광을 떠난다. 봉고차 대절하여...


내가 좋아하는 과일은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야 되는데... 좀 딱딱하다.


용경협 매표서 입구 한 식당. 왼쪽 외대 중국어과 커플. 알고보니 내 친구 진석이가 중국어 강사로 이들을 가르치고 있단다. 어찌나 반갑던지, 해서 내 명함주며 친구에게 전해 주라고 건네주었다. 요리도 내 입맛에 딱 맞는 걸루 잘 시켜주어 내가 식사비를 냈다. 그래야 70원. 젊은 일행과 함께하며 여행하니 기분이 좋다.



밀운 한 호텔 룸서비스로 볶음밥 먹던 것이 생각난다. 이 계란국만 알았어도 함께 주문하여 먹에 메이지 않았을 것을...

식당 화장실. 어쩌라구?











하늘을 보니 산 봉우리 사이에 줄을 매달아 서커스를 보여주고 있다.















일행 중 한 팀이 내려서 과일 좀 먹잔다. 사람들 옆 노점으로 모여가는데 나는 바로 옆 한산한 곳으로 이동 홀로 과일 몇 개를 산다. ㅎㅎㅎ. 나는 과일도 씻어주며 골라서 먹는데 모여 간 곳 물이 없다며 그냥 가란다.





만리장성에서




여행하며 느낀 것이지만 중국은 2008 북경 올림픽 개최에 많은 희망을 걸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도시간 연결도로 확장공사 및 빌딩 신축 공사 그리고 교통질서 개몽운동에 이르기까지 내 작은 시야지만 이러한 많은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일행과 함께 숙소로 들어왔다. 봉고차에서 내리는데 여고교사 일행은 다른 시장에 들러 관광을 한다기에 나도 눈치없이 함께 따라가겠다고 했으나 결국 거절당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오는데 어찌나 내가 바보스럽던지... 내가 왜 여자 일행에 함께 하려 애를 썼는지 모르겠다. 창피하다. 내일이면 떠나야하기에 내가 냉장고에 보관했던 새우를 튀겨먹고 싶었다. 하여 후라이펜 데우고 새우 꺼내며 계란이 필요하기에내 것이 아닌 주인집 것으로 하나 꺼내는데 이를 본 중국 파출부가 글세 나보고 눈치주며 남에 것을 먹지 말란다. 야~ 하나 모르게 먹으려다... 또 창피 당하고... 아무튼 잘 요리해서 함께 투숙한 젊은 친구들과 먹어본다.



기분도 꿀꿀하고... 심심하고...2층으로 올라와 침대에 누우려는데새로운 청년 만난다. 얘기를 해 보니 재밌다. 하여 함께 서혜동역에서 2정거정 떨어진 광보?역(broadcasting university)야시장에 갔다. 이 청년은 몇년전 이곳에서 6개월이상 연수를 받았단다. 만약 중국에서 과외 및 연수를 받고자 한다면 이곳으로 오란다. 이 대학은 중국의 귀족들이 많이 등록한단다. 하여 지하철에 에스카레이터도 도입되었단다. 아울러 방송전공이라 중국어 발음이 매우 정확하다는 얘기도. 아무튼 북경 구석구석 모든 곳을 잘 알고 있는 듯 이 곳의 특성 및 명물들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다. 북경의 개발로 인한 발전은 이러한 재래시장의 위상을 위협하는 듯 그 규모나 활동성이 예전에 비해 만위 위축되었단다. 북경의 비싼 물가에 비해 이곳은 거의 지방 읍 수준의 물가를 보인다. 큰 수박 한 통에 2원이구... 참 그리고 특이한 점이 이곳은 농축산물을 제외한 모든 제품은 짝퉁이란다. 약, 화장품 그리고 식료품까지도... 당연히 명품 시계 가방 특히 화장품까지... 그리고 중국은 식품에 법률이 엄격히 적용되어 불특정 다수에게 혜를 주는 일은 '공개총살'이란다. 해서 국내에도 몇 년전 방송되었던 중국내 이상한 분유로 유아 사망으로 이 제조업자들이 신문 대서특필 공개총살로 보도되었단다. 맥주도 우리내 지방마다의 소주가 있듯이 이곳도 지방마다 다르단다. 이어 맥주이야기도... 온갖 얘기를 들으며 감상하니 느낌이 더욱 새롭다. 특히 양고기꼬치의 원조는 요리사의 모자라며 그 유래까지. 우리는 먼저 원조 꼬치점에 들러 먼저 시식을 하고.

이어 소 힘줄 꼬치. 원래 소고기 먹을 때 힘줄은 특히 좋아하는 부위다. 한 꼬치에 각각 1원.

메뉴판 보는 법 설명을 들으며... 전철이 11시 30분 막차라 대략 20분까지 돌아다니다 숙소로 향했다.

여자 일행으로부터 받은 야식 선물. 서울에서도 맛을 보았지만 이 것이 원조인 것 같다. 맛을 배가 너무 불러 있었지만 그래도 그 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8월 17일, 용경협, 만리장성 관광
아침 식사는 민박집에서 제공하기에 먹고 주인의 도움으로 귀국 항공 티켓을 내일 오후 10:40 비행기로 변경했다. 창원의 한 여선생님 팀에 합류하여 용경협, 만리장성 투어에 나섰다. 집 앞에서 봉고차 대절하여 교통비 80원. 용경협 도착 한 식당에 들러 여교사 일행 제외하고 젊은 일행과 식사하는데 알고 보니 외대 중문과 학생들 그래서 내 친구 86학번 강진석을 물었더니 지도강사란다. 참 세상 좁다라는 생각이. 아무튼 반가워서 식사비 70원 내가 지불하고 먹는데 학생들이 주문해준 식사가 모두 좋았다. 이어 만리정성 투어 갔고 해가 질 무렵 숙소에 도착했다. 여교사 일행 다른 곳 가고 나는 숙소에 도착해 연대 대학원 남학생 한 명과 함께 2정거장 떨어진 가장 크다는 야시장에 들러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양고기고치 소힘줄 꼬치등을 먹으며 중국 여행에 관한 많은 좋은 정보를 얻어 들을 수 있었다. 이 청년에게서 1. 청도의 맥주이야기 2. 양고기 요리사 이야기 3. 메뉴판 보는 법(돼지고기, 소고기, 배추, 당근, 샹차이 등. 아무튼 재미있는 이야기 들으며 여행하니 관광하는 맛이 난다. 이럴 줄 알았으면 티켓 변경하지 않았을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