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라이딩0일

2009 몽골라이딩 2009. 7. 31. 19:07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곳은 푸른 초원위에 차려진 아담한 텐트 안에서 바람소리 들으며 풀냄새 향긋한 곳에서 글을 쓰고 있

다.

출발하는 날 집안이 온통 아수선하다. 딸에 대한 여러 걱정하는 아내는 나에게 힘을 돋아준다. 돌아와서 근사한 책 한 권 쓰라

고 권한다. 출발 정리부터분주히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보다 자전거 분해해서 그 안에 여러 물건 넣는 것이 무척 힘이

들었다. 이미 수화물 한계 20kg기준인데 이미 30kg이 넘어간다. 아내와 딸은 그래도 출발전에 가족과 외식하자고 하나 내 맘

이 걱정이 많아 그럴 여유가 전혀 없었다. 미안했다. 나는 걱정이 많으면 무엇이든 입에 들거가질 않는다. 아내의 배웅으로 하

계역까지 가는데 눈물이 날려고한다. 꼭 살아서 성공해서 돌아오고 싶은데 상활이 어떨지 정말 고생이 너무 뻔한 상황이지

만... 시간 맞춰 정확하게 하계역 도착 곧바로 승차한다. 짐이 무겁다. 아내는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표정, 나는 차창밖을 응시

간간히비가 내린다. 인천공항에 4 시간 전 도착. 모든 짐 수하물 부치고 편히 면세점을 돌아다녔다. kfc 3조각 후 까로보나 스

파게티 먹으니 과식했다. 비행기가 인천공항을 빠져나가기 위해 이륙한다. 창가쪽이라 밖이 잘 보인다. 밤이라 불빛이 요란하

다 공항에서 멀어진 인천 상공에서의 야경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이 만큼 많은 전기를 사용하며 아름다운 명병으로 수 놓은

모습은 그래도 우리나라가 살 만한 나라이리라 생각 해 본다.탑승하니 또 기내에서 저녁을 준다. 나는 항상 닭요리를 주문했

다. 3시간 지나니 착륙 준비하란다. 몽골의 야경은 인천 공항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무척이나 어둡다. 베트남에서도

느꼈지만 좀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할 나라들 이다.짐 찾고 나오니 11시가 넘는다. 공항내에서 잔차 세팅하는데 여러 사람

오간다. 특히 고등학생 나이 보이는 두 녀석이 조립을 도와주어 쉬웠다. 마지막 모든 짐을 짐받이에 세우고 얹고 보니 높이가

너무 높다. 공항 내를 도는데 핸들이 흔들릴 정도로 불안하다. 이 상태로 비포장 다니기는 분명 힘들었다. 결국 가장 높이 있는

보조가방 하나를 포기했다.짐 정리는 마쳤고 어디서 자나 고민한다. 그래 이왕이면 안전한 공항내에서 해결하자. 자려고하는

데 젊은 친구 한 명을 만났다. 바로 대니라는 공항 수화물관리 요원이다. 이 친구의 도움으로 모든 짐은 수화물 보관소에 6천

원에 맡기고 나는 2층 대기실에 올라가 특별히 잘 수 있었다. 보관소 안에정복 차림의 여인이 자고 있었다. 보안 전자 세팅은

없고 사람이 모두 지키며 관리하는 듯. 1시 넘어 대기실 의자에 누워 눈을 붙인다. 피곤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소리가 들려 시계를 보니 4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5시쯤 내 짐을 찾고 대니의 도움으로 환전도 했다.

500달러를 맡겼는데 200달러만 환전 가능하단다. 1달러당 약 1450원 정도로 했다. 공항을 나온다.두 명의 안전요원이 함께 마

중을 나왔다. 기념 촬영을 하고만달고비를 방향을 묻고 자전거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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