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 85km 부산이다 (경남남지읍-부산 을숙도)

2012사대강라이딩 2012. 1. 12. 20:47

아침 나가사끼 사발면 바나나 그리고 후배의 영양 간식 요플레 그리고 라이딩 중 먹을 간식.

아침은 짜장 컵면과 바나나 요거트.


드디어 부산방향이 보인다. 오늘 부산을 밟는 날이다.


그런데 후배 또 펑크.

수리 후 달리려는데 내 잔차에서 기어변속이 이상하다.

그냥 대충 달리다 다운힐에서 달리려는데 기어변속이완전 이상.

내려확인하니 노끈이 뒷기어에 엉켜있다.

이런.... 분해하여 노끈 제거하니...

역시나 기어변속 착이다.

도로 업힐하려는데 점심이라 배도 고프고해서리 간판 큰 중국집에 들어간다.

짜장곱빼기로 주문했는데...

새우며 오징어며 오잉~

"후배야 이곳 좋은 곳이다."

"이렇게 좋은 것들이 많이 있다니..."

"정말 잘 선택했다"

후배왈

"선배님~ 삼선짜장 주문했거든요."

아무튼 한 그릇 후딱 해치우고 다시 업힐해 달린다.


드디어 멀리 부산 ~~~~다리 보이고 잔차길 이어진다.

중앙이 인도고 사이드가 잔차길이다.

잔차가 편하게 달리기는 힘든 길이다.

자전거길 여름이면 나무숲으로 인해 하늘이 보이지 않는 아주 멋진 길일 것 같다.

아마도 10키로 미터 이상 이런 길인 것 같다.


잔차길 끝나고 육교 건너 목표지점 <을숙도>도착했다.


도심진입하여 전철역을 향해 한 참을 또 달린다.

패스가 없는데... 신용카드로 하니 진입이 가능하다. 아주 좋아요.



오늘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하며 달렸다.

몸도 가볍고...

그러나 후배는 펑크도 많고 몸도 무겁게 느껴지며 더욱이 언덕도 여러 곳이 있어힘들어 했다.

도로라이딩이 많아 두려움때문인지...

아무튼 나는 좀 달려보려는데 이어지질 못하고 중간에 자주 끊겨 다리 근육이 오히려 뭉친느낌이다.

결국 부산 다다를 즈음 내 다리는 이상해 지고 후배 다리는 펄펑 날고 있었다.

부산도착해서 후배 바퀴에 또 펑크다. 펑크 축제다.

집이 불안하니...

부산도착해서 회도먹으며 하루 더 머물며 다음날 상경하려했지만

아내의 성화에 그냥 전철로 이동 터미널로 향했다.

집에 돌아와 저녁에 아내와 대판 싸웠다.

그래도 이번 겨울 방학은 의미있는 한 주를 만들어 다행이었다.

안전하게 모든 여정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