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계 이용한 라이딩 일지

2006 Riding 2006. 4. 26. 20:21





<심박계 이용한 라이딩>



Biking Diary by Using Heart Purse System.

Num

HeartPurse

Bicycle Riding Info

153

훈련최대

이상심박

In

훈련 내

심박

117

훈련이하심박

AVG

평균

심박

MAX

최대

심박

RT

라이딩

타임

TT

휴식포함라이딩타임

AV

평속

MAX

최고속

DST

라이딩거리

RT

AVG

RT

AVG

RT

AVG

4.20목

14:30

161

47:46

136

11:29

108

137

184

1:10:02

1:13:51

23.6

55.2

27.5

4.21금

18:04

161

44:50

140

18:18

101

136

186

1:10:07

1:29:34

23.9

57.2

28

4.24월

10:55

162

45:55

136

16:30

105

134

184

1:10:26

1:13:26

23.6

57.2

27.5

4.26수

24:21

160

39:54

141

15:33

95

140

186

1:10:16

1:25:05

24.5

58.2

28.5

4.27목

20:35

157

41:38

139

12:03

117

139

170

1:06:27

1:15:57

25.5

51.7

28.1

4.28금

00:10

154

32:35

130

45:02

105

115

154

1:14:57

1:17:51

22.5

54.3

28.0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월 초

라이딩 워밍업 & 심박계 & Vision

그래도 꾸준히 라이딩을 한 달이었다. <바이시클 라이프> 잡지사를 통해 싼 가격으로 심박계를 구입했다. 말로만 듣던 심박계인데 기능을 숙지하고 그날그날의 심박을 기록해 나가는 것이 어찌나 즐거운지... 출근 시 페달링으로 라이딩한다. 보통 지구력이 위주이며 퇴근 시 인터벌 및 스피드 훈련을 강화한다. 최대 훈련 목표 심박 사회 몇 분인지를 체크하며 계속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다. 가장 빠른 페달링을 가벼운 것에서 무거운 기어비로 계속 높여가며 스피드를 올리고 있다. 빠른 페달링이 관건인데... 아직은 몸이 덜 풀린 것 같다. 4월은 계속 가벼운 기어비에서 빠른 페달링을 연습하고 오월은 좀 무거운 기어비에서 빠른 페달링으로 업그레이드 진행을 해야겠다. 잘 되어야하는데... 그러나 내가 평소 연습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평속은 많이 떨어졌다. 해마다 황사가 심한 느낌이다. 그러나 백두대간 마스크를 이용하여 그냥 출퇴근하며 라이딩 이어간다. 사실 교회 활동으로 팀 라이딩 특히 레이싱 모드 자체가 불가능하다. 일요일 아침마다 번개를 올려 라이딩하면 정말 빠른 회복과 함께 예년 기량 찾을 수 있을 텐데... 가끔 가슴 속 깊이 아쉬움이 불끈 솟아오른다. 며칠 전에는 아내와 함께 교회 베이스 봉사 그만 두겠다며 엄포를 놓았더니... 또 아내의 억장이 무너진다. 내가 교회 연주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데 만약 내가 빠지면 여러 가지로 팀의 위기가 생기는데... 이미 교회에서의 활약(?)으로 굳건한 기반을 닦은 터라 정말 힘이 든다.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오직 방학 때만 갈 수 있으니 말이다. 사흘에 걸쳐 paran.com 블러그를 완성했다. 전에는 네이버와 메가페스 홈피 용량 임대가 20메가가 고작이었는데 새로 바꾼 곳에선 무제한이란 정보를 얻어 며칠 동안 2002년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자료를 올렸다. 만들어 놓고 보니 보람을 느낀다. 그동안 열심히 라이딩 했다는 것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2005년에는 정말 자료가 거의 없었다. 왜냐하면 베이스 연주에 한 해를 모두 보냈기 때문이다.

요즘 다시 중국에 대한 정보를 훑어보고 있다. 동해->러시아 자르비항->중국 훈춘->백두산->제 3국->국내에 이르는 코스로 다가오는 여름에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다. 물론 함께 할 사람이 없어 홀로 진행할 예정이다. 딸 한비에게 가장 중요한 기간인데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난 꼭 가야겠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갈급하다.

4.26.수

06:00 기상 후 베란다를 내다보니 황사가 거친 것이 완연했다. 배낭 둘러 매고 현관을 나선다. 어제 아내와 함께 올림픽 실내 체육관에서 한불수교 ?주년 기념 <십계> 뮤지컬을 VIP석에서 오후 8시에 관람했다. 예상 했던 바 화려한 무대가 앞권이었다. 관람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11:40 이일 저일 하다보니 늦잠을 잤다. 라이딩 중 졸음이 쏟아진다. 그래도 황사가 없다는 것이 다행이라 가볍게 몸 풀며 학교 도착했지만 몸은 여전히 피곤했다. 일을 마치고 퇴근 무렵 막 라이딩 시작하려는데 빗 방울이... 에라 심박계 측정하며 기록 갱신해야하는데... 거의 한 두 방울이라 일단 옥수역까진 빗 방울 길가에 없겠다 싶어 라이딩 시작. 첫 번째 고개 올라 힐튼 내리막 길. 이어 다시 남산 도서관 정문으로의 업힐 이어진다. 어제까지는 첫 번고개에서 도로 역주행으로 편하게 남산 도서관 정문으로 평탄하게 갔는데 아니다 싶어 오늘부터는 정 코스로 다닐 작정이었다. 아무튼 힐튼에서 다시 오르는데... 심박계 100%를 넘어 103%까지 눈에 들어온다. 최고 기록이다. 이곳을속도 줄이지 않고알맞은 심박으로오르면 최고의 컨디션인데... 힘겹게 오르는 것을 보니 역시나 근력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도로 질주하고 내리막 단국대 앞 지나고 업힐하구 옥수역으로 다운. 잔차도로에 진입하니 순풍이 나를 반긴다. 처음부터 시속 35정도 유지하며 달린다.워밍업이 끝났는지 그리 숨이 차지 않아도 심박 85%를 상회한다. 잔차 도로에 행인들 별로 없어 계속 달린다. 기분 좋다. 곳곳에 새봄 맞이 꽃 길 단장이 한창이다. 다음 달 중순경이면 아마도 아름다운 길로 변할 것이다. 참 아름다운 길, 난 이 길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계절의 변화를 눈과 몸으로 느낄 수 있어 좋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 앞 노점상 생선상인에게 갈치 좋은 놈으로 3마리 고른다. 집에서 조림으로 몽땅 먹었고 심박계 데이터 입력하며 라이딩 일지를 꼼꼼히 살펴보니 어느덧졸음이... 9시부터 잠이 들었다.

4.27.목

기상하여 면도를 한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면도할 시간을 아끼기 위함이다. 아마도 오늘은 낮 기온이 매우 높을 것이기에 반바지를 미리 준비하여 배낭에 넣는다. 히히 돌아올 때는 반바지로 황사없는 날이기에 기록 갱신해야지.괜실히 벌써부터 맘이 설레인다. 지난 맘 잠시 비가 내렸는지 나와보니 땅은 메말라 있지만 주차된 차창은 빗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다. 자~ 가자. 잘 달린다. 잔차로 듬성 듬성 설치되었던 도로 부분 공사도 끝이 났는지 훤히 뚤려있다. 직장 도착하여 오늘은 후배가 없기에 라면으로 구내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했다.퇴근시간 반바지로 갈아입고 정문을 나선다. 오르막길부터 힘이 딸린다. 다리가 덜 풀렸나? 왜이리 힘이 드는지... 다운힐 다음 이어지는 업힐에서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도서관 정문부터 서서히 다리가 풀려 페달링 빨라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리가 예전만 못하다. 너무 못미친다. 잔차도로부터 순풍이 불어 빠른 페달링이어가고 계속해서 전체적으로 잘 이어진것 같다. 평속이 1 앞 당겨졌다. 아내는 7시부터 베디민턴 래슨 가고 나는 방에 남아 영화<theI inside> 한 편 관람하고9시쯤 잠이 든다. 아내가 들어오는 소리 아마도 10시 30분은 된 것 같은데... 계속 잔다.

4. 28.금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좋다. 수면량이 많아서인지... 근데 몸은 좀 뻗뻗한 느낌이다. 자~ 출발이다. 한참을 달리는데 시야가 좀 흐리다. 안개가 많은 것이면 다행이지만 이거이 황사인가... 황사란 말은 없었기에 계속 달리다 남산즈음에서 안경을 위로 올리며 달려보니 내 고글이 뿌연 것이었다. 이렇게 맑은 날씨였구나. 매점에서 라면을 먹으며 수련회 떠난 선후배에게 안부 전화를 한다. 퇴근하며 짐이 많아 배낭에 넣으니 무게가 엄청 나간다. 어깨에 둘러 매니 잘 달릴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인터벌만 없으면 뭐 그리 어려운 것을 없을 것이기에 오늘은 어제와 같은 코스로 무리함 없이 저단 기어로 페달링하며 달린다. 역시나 피로가 없다. 집에 도착해서도 피로가 없다. 어제 평속보다 1떨어졌고 시간은 10분 지연됐다. 겨우 10분의 차이인데 이렇게 그 무거운 배낭에도 몸에 피로도 없고... 삶이 이런가 보다. 쌓이면 큰 거리지만 뭐 그리 인생길에서 그 거리가 크다고... 집에 도착하니 애 엄마가 말한다. 한비 영어학원에서 받은 점수를... 하나 틀렸다며 시험 본 노트 보여준다. 대견스럽게 철자가 딱 하나 틀렸다. 교회에 들어서니 기도도 저절로 잘 되었다. 나도 평범한 아빠인가보다. 내일 야영이라 일찍 자야겠다.

5.1.화. 맑음

어제 저지를 준비못해 퇴근하며 잔차를 가져오지 못했다. 오늘은 준비를 하고 퇴근하며 라이딩 시작한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근데 며칠 쉬었다고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아무튼 힐튼에서 업힐로 올라오는 중간쯤 스탠딩 페달링 시작하려는데 느닫없이 체인이 튀며 거의 체인 끊어지는 느낌을 받고 깜짝놀라 잔차에서 내려 살폈더니 별다른 이상 징후 발견 못한다. 예사롭지 못한 일인듯하여 다시 스탠딩 페달링없이 편하게 진행한다. 단국대 앞 지날 무렵 평지에서 호기심에 다시 스탠딩 페달링... 역시나 체인이 끊어지는 듯 정신없다. 내려 다시 확인하지만 표족한 수 없어 앉아서 페달링한다. 잔차도로 집입하여 중랑쳔변으로 가까이 붙어 울퉁불퉁 비포장로로 다닌다. 느낌이 좋다. 정말 길들을 조심하며 라이딩하는 맛이란 정말 좋다. 다행히 낙마없이 완주했다. 이어 계속 맞바람이 있어 천천히 페달링으로 집 앞에 도착하여 혜성mtb샆에 들러 수리를 하는데 뒤 스프라켓이 달았단다. 해서 xt급 스프라켓과 xtr급 체인으로85000원에 교환하고 타는데 또 같은 이상 반복된다. 알고보니 크랭크 중간 기어 마모로 인한 문제였다. 주인은 미안했는지 공짜로 며칠내로 가운데 것을 바꿔주겠단다. 별달리 화가 나지는 않았다. 어짜피 한 번을 갈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그동한 참 많이 사용했기에 말이다. 내일부터는 앞 중간 기어없이 1단이나 3단에 놓고 써야한다. 어쩌면 잘 된일인지도 모른다. 고수들은 모두 이렇게 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중간 기어가 좀 편한데... 아무튼 다시 도전이다. 집으로 돌아와 영화 <투사부일체>를 CD로 보았다. 개봉관에서 보았지만 또 봐도 재밌다. 마음을 비우고 보니 또 재밌다. 근데 문제는 사학을 너무 편향적으로 묘사하여 학생들의 의식이 어찌될지... 더욱이 악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폭력을 정당화하려는 것도 또한 문제이구 깡패집단의 미화도 문제이구... 우리의 청소년들이 걱정되는 부분이다. 오늘도 일찍 잤다.

5.2.수. 무지 맑음

아침에 일어나니 화창한 날씨가 나를 반긴다. 새로 바꾼 스프라켓과 체인이 나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잠자고 있는 아내와 딸에게 잠시 미안한 마음을 갖어본다. 딸아이 공부 한 번 봐주지 않고 해서 아내가 조금씩 딸아이 공부를 봐 주기때문이다. 현관 나와 열심히 달려본다. 앞에 3단기어 뒤에 6단으로 달려본다. 제법 묵직한 것이 잘 나간다. 스탠딩 페달링도 힘 잘 받는다. 빨리 적응하여 나도 스피도 상향 조정해야하는데... 잠시 걱정하며 달려본다.

5.8.월. 어젠 무지 맑음. 오늘 그럭저럭 맑음

어젠 올해들어 처음으로 느껴보는 깨끗한 하늘이었다. 오늘은 그다지... 사흘을 잔차 구경만 했더니 몸이 쑤신다. 이침일찍 일어나 현관을 나서며 페달질 해본다. 새로 구입한 크랭크도 궁금하고... 달려보는데 느낌 좋다. 앞기어 3단으로 해서 주로 고기어로 세팅해서 달린다. 이젠 기본 기어비를 좀 무겁게 해서 달리려한다. 아울러 고속 페달링까지 연습하면 장땡인데... 아무튼 계속 달리는데 느낌 팍 전해지고 직장도착한다.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속도 향상된 느낌. 퇴근하여 남산 달려본다. 그러나 3*7단 고속에서가끔 체인이 튄다. 이러면 고속에서 힘이정확히 전달되지 스탠딩 페달링에선 잘못하다 뒤 드레일러 잡아먹는다. 조심하며 달리려니 속도에 탈력이 약한다. 단국대 지나고 옥수역 잔차로에 도착. 다시 기어 높게 놓고 달린다. 계속 달린다. 평속 30-35유지하며 집에 도착한다. 샾에 들러 체인 튀는 것 해결하고 식구들과 외식갔다.

5.9.화, 무지 더움

아침은 그래도 싸늘한 느낌이다. 체인 튀는 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샵 주인으로부터 완벽하게 전수받았다. 잔차 메니아로서 이정도는 이미 알고있어야 할 것이었는데 이제라도 습득했으니 안심이 된다. 가볍게 달려본다. 녹천교도착 속도좀 내려는데 어찌 다리가 무겁게 느껴진다. 처음 30으로 달리는데 서서히 20-25로 유지한다. 어라~ 왜이리 의욕이 없는지... 좀 달리는 듯한 사람들은 죄다 나를 추월한다. 애써 난 태연한 척 무리함 없이 달리려한다. 내 앞에 두 사람이 경쟁이라도 하듯 페달링 유연하게 내 앞을 추월한다. 오잉~ 의욕만 좀 있었어도 두 눈뜨고 저 꼴 못보는데... 다리가 영 말을 듣지 않는다. 중량교지나 안장 쿠션이 좀 느껴진다. 이상하다. 도로가 조금은 울퉁불퉁해도 이정도 쿠션은 아니었는데... 좀 달리려 페달질하는데 엉덩이가 덩실덩실 움직인다. 성상가상 완전히 폼도 망가지고 오늘 컨디션은 엉망이란 결론을 내리고 평속 22정도로 간다. 자존심 구겨지는 상황이다. 뒷 바퀴를 달리며 기웃거리는데 그다지 바람이 없지는 않은데... 이러나 최악 라이딩이다 싶어 일단 내려 손으로 눌러보니 이런~ 펑크. 그러면 그렇지. 펑크 튜브 새 튜브로 교체하고달려보니 평속 30-35로 상향된다. 잘 달린다. 시계 들여다 봐도 지각은 아니다. 열심히 달려 직장 도착한다. 오랫만에 펑크라 좀 당황은 되었지만 직장에서 이젠 어느정도 고참 느낌이 있어 느긋한 맘으로 페달링했다. 근무 시간 중 짬짬히 <몽골>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대 초원이라 라이딩하면 좋을 것을.... 항공 왕복 64만원 정도... 이 곳도 가고 싶은데... 마음이 흔들린다. 올 여름은 반드시 한 나라를 정해 라이딩해야하는데... 아무튼 퇴근 1시간전펑크 튜브 땜질하고 가방에 넣는다.종회마치고 창고에 있는 잔차 끌고 나왔더니 flat of tire, oh my god~ 운동장에 잔차 세우고 타이어 겉을 살펴보니 호치케스 큰 핀 하나가 박혀있었다. 아침 라이딩시 다급한 마음에 기본적인 타이어 겉을 살피지 않은 결과이다. 결국 이중으로 고생한 셈이다. 다행이 방금전 예비 튜브 때질 해 놓아서 다시 교체. 오늘 일이 있어 퇴근도 1시간 늦었는데... 갑자기 의욕상실. 이런 날엔 잔차쉬는 것이 좋은데... 고집부려 탔더니 생각데로 힘들게 집에 도착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잔차탈 맛이 난다. 헬맷을 눌렀을 때 이마에서 흐르는 땀 방울이 마치 물에 젖은 옷 짜듯 주루루 땀이 흘러내린다. 바로 잔차타는 맛이다.

5.10. 가는비

오후 한 때 서울 경기 가는 비 예보를 믿고 아침 일찍 출발한다. 출발 10분 후 가는 비가 고글을 적신다. 뭐 이정도야 운치로 라이딩. 비를 맞으며 운동하는 것은 참 재밌다. 어린 시절을 생각 해 보면 우중 어떤 놀이라도 즐겁지 않았던가... 나이가 들어서도 사실 체면으로 커버하려하지만 그것이 아니다. 옥수역에서 스탠딩 업힐하려는데 뒷 바퀴 헛돌기 시작한다. 무게 중심 가운데로 잘 해서 오르면 슬립 없이 올라간다. 오늘은 무조건 서행이다. 직장 도착한다. 퇴근 갑작스런 회식이 있어 라이딩 접고 회식 마치고 돌아오는 길 여름에 있을 중국 투어 라이딩을 위해 중국어 첫걸음 책을 헌책방에서 한 권 구입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열심히 새로운 공부를 해 봐야지.

5.15. 맑음

며칠 쉬었더니 몸이 가볍다. 오늘은 스승의날. 전체 분위가가 썰렁하다. 고마움의 표시가 아닌 뭐~ 범죄집단의 온상인냥 ~ 오늘은 직원만 출근하는 날, 평상시와 다름없이 잔차로 출발한다. 워밍업 마치고 달리는데 잔차 잘 나간다. 평속 30내외 유지하며 달린다. 2*8로 달리니 더욱 부드럽다. 소월길 오르는데 왠 낯선 남 앞에서 업힐하고 있다. 뒤에서 보니 페달링 폼이 엉망이다. 일단 뒤에서 정상까지 올라가 준다. 이후 급발진 시작~ 평속 40 상회~ 막 달린다. 뒤를 보니 아무도 없다. 싱겁게 끝났다. 며칠전 여기서 사이클 할아버지 만났는데 글쎄 내 앞에서 평속 40가까이 해서리 치고 나갔다. 너무 갑작스런 급발진이라 따라잡기 힘들었다. 하여 5-10미터 간격 유지만하고 더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힘 다해 달렸다. 결국 남산도서관 정문 지날 즈음 이분, 내 앞에서 손짓하며 나보고 앞서가라신다. 오잉~ 왠 떡. 끝까지 따라갔더니 앞 라이더 분명 오버한 것이었다. 오늘은 2시에 퇴근. 강당으로 내려가 후배 동원이가 드럼 연습에 열심이다. 잠시 내려가 나와 함께 맞춰본다. 호기심에 새로 구입한 키보드 <야마하 mtif 7>로 바꿔 연주 해 본다. 180만원에 거의 원가로 구입했는데... 소리 압권이다. 특히 키보드 두 대로 한 대는 스트링 다른 한 대는 보통 그랜드 피아노로 해서리 진행했는데 요놈은 한 대로 이 두가지를 서로 다른 볼륨으로 조절하며 연주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물론 브라우스 기능도 여러가지... 아무튼 후배 상호를 내려오게하여 키보드 세팅해 놓고키보드 넘겨주고 난 베이스 맡아 <가버린친구에게바침> 함께 연주한다. 역쉬~ 소리 쥬긴다. 다들 신이 났는지 바쁜일 놔두고 계속 한다. 메들로 연, 젊은미소~~~~~~~~~ 결국 5시까지 했다. 오늘은 기냥 전철로 집에 왔다.

8월 24일 목. 맑음

오늘도 직장 출근. 애들은 방학이라 9시까지. 6:30 자전거 끌고 나온다. 오늘은 특히 후배들과 함께 자전거로 퇴근하기로 약속하였기에. 중국 여행에서 돌아온지 거의 일주일. 처음으로 자전거에 올라타기 기분이 좋다. 페달링 중국 라이딩에 적응되었는지 평속 25에서 안정을 찾는다. 별일이다. 아무런 경쟁의식이 없다. 그냥 편하게 관광 라이딩수준으로 달린다. 배가 든든하니 아무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주변의 익숙한 전경들이 행복하게 다가온다. 내 얼마나 중국에서 이 모습을 그리워했던가. 자학이 아닌 가족이 있고 내 이웃이 있고 내 직장이 있는 이 길을 말이다. 나는 그 토록 염원하던 평범하지만 내겐 꿈이 었던 그 길을 지금 달리고 있는 것이다. 감회가 새롭다. 퇴근하며 후배들과 찍을 곳을 미리 살펴본다.









8.28.월.맑음

방학도 끝나고... 몸은 완전히 게을러지고 하다못해 스트레칭도 귀찮다. 어제 아내는 거실에서 운동하기에 나도 준비했다 다시 누워 잤다. 몸에 유연성도 떨어지고... 목표가 없어져서 그런가. 페달링 알피엠도 현저히 낮고 인터벌도 없다. 기어 한 단 올리며 뻑뻑해 도저히 진행하기도 힘들고.

8.30.수.맑음

어제 퇴근 시간. 져지 준비하고 잔차 끌고 나간다. 오잉~운동장 젖어있고 가는 비가 내린다. 뒤 안장에 책을 싣고 있어 포기하고 전철로 간다. 오랫만에 맘 잡고 운동 좀 하려했는데... 집 앞에서 후배와 감자탕 먹는데 입 맛이 당긴다. 끝없이 먹는다. 순대국도 시켜 다 먹는다. 식탐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전보다 음식에 대한 욕심을 많아졌다. 이젠 정상으로 돌아와야하는데...

9.7.목.맑음

오래도 쉬었다. 6시에 눈을 뜨지만 몸이 무겁다. 잠시 눈을 붙인 사이 20분이 지나간다. 후다닥 자전거 준비하고 나선다. 역시나 기분이 좋다. 바람도 없고 밟는데로 속도는 나는데 인터벌 가속 능력이 부족한 듯 평속 30조금 넘는다. 그래도 페달링 부드럽게 이어가려 애쓰며 직장 도착한다. 퇴근 무렵 다시 잔차 끌고 나와 달려본다. 기어비 2*8인데도 왜이리 적응이 않됐는지 무겁게 느껴진다. 하여 일단 기본 기어비 3*6으로 달리며 평속 27-30유지하려 노력하며 집에 도착한다. 이젠 계속 달려야지. 텔레비젼 <피플세상속으로>프로에 여성 철인 3종 경기 내용을 본다. 슬며시 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에도 생각했던 것인데 사실 하프마라톤 대회출전하여 20키로 잘 달렸고 좀더 노력하면 42키로도 가능할 것 같다. 자전거도 산악자전거로 180키로 이상도 달려보았는데 만약 사이클로 같은 거리 달린다면 더욱 쉬운 일이고 문제는 수영인데... 사실 예전 수영할 때 매일 기본으로 1km 25분 완주 했는데... 아무튼 내가 철인이 가능할까...

9.13.수.맑음.

윌주일에 한 번 라이딩한다. 이른 아침 기상이 어렵게 느껴진다. 아무튼 녹천교 진입하려는 순간 날엽한 몸 라이더 내 앞에서 사라진다. 오잉~ 그렇다면 오랫만에 달려보리라. 잠시 뒤따르는데 평속 30이다. 2-300미터 전진하다 추월한다. 평속 32유지하며 달린다. 인터벌 연습도 없었고 계속 낮은 기어비로 달리다보니 가속이 약한다. 하여 계속 30-32유지하다 잠시 36으로도 달려본다. 다리 하나 지나 뒤에서 다시 나를 추월한다. 다시 뒤따라간다.뒤에서 살펴보니앞 라이더파워가 약하다. 그러나 나는 그동안 너무 타지 비슷한 것 같다. 아무튼 앞 라이더 승부욕 때문인지 행인 바로 옆으로 위험하게 지나간다. 나야 뭐 행인에게서 많이 떨어져 달리는데... 다시 내가 앞서며 평속 35이상으로 달리는데 심장이 다리를 지탱하지 못하고 곧바로 심장이 조여오며 호흡 곤란이 느껴진다.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내 몸을 생각해 정신차려야지... 다시 꼬리 내려 평속 30으로 유지하며 달리는데 다시 나를 추월하며 평속 35이상으로 달린다. 뒤따라가니 고속인데도 선두보다 정말 편하다. 벌써 군자교 지난다. 생각한다. 무리는 큰 일이라 일단 이정도에서 오늘은 마무리 해야겠다. 해서 앞 라이더 옆으로가서 잘렸다며 인사하고 나는 뒤에서 속도줄이고 혼자 간다. 심장이 계속 벌렁거린다. 그래도 10분 서행하니 심장이 다시 정상이다. 내가 뒤따르면서도 꼬리를 내린 것은 정말 수치이지만 그동안에 연습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용단을 내려야했기에 포기했다. 며칠 더 탔어도 끝을 보는 것인데...

잔차로 퇴근한다. 물건이 많아 안장 배낭을 매고 달린다. 무지 무겁게 느껴진다. 열심히 달려 집에 도착한다.

9.14.목.맑음

아침에도 라이딩하고 퇴근무렵 아래층에 내려가니 맛난 음식이 많다. 모두들 먹지 못해 내가 몽땅 먹었다. 어찌나 배가 부르던지... 상호가 와서 함게 해야하지만 덕분에 내가 실컷 먹는다. 잔차 세팅하고 운동장에 나가 직장에서 제일 맘 곱고 예쁜 원선생님 뒤에 태우고 여러 바퀴돌며 핸폰 카메라로 사진 찍는다. 상호와 함께 라이딩한다. 옥수역 옆 <국화풀빵>을 사서 한강 공원으로 나가 강을 바라보며 먹는 맛이 또 좋다. 배는 더욱 불러오고... 쉬고 라이딩하다보니 해가 져문다. 가로등불 빛도 보이고...


9월15일. 금. 맑음

상호와 녹천교 6:20 만나기로 하여 평소보다 15분 일찍 출발하니 일어나기 무겁다. 이미 상호는 녹천교에 도착하여 있고 함께 라이딩하니 오랫 만에 벗이 있어 그런지 라이딩 기분이 좋다. 옥수역 도착 상호가 준비한 찐 감자 먹고 10분 휴식. 아무튼 이 후배와 라이딩하면 쉬는 것도 포식(?)하며 해야한다.왜냐하면 이 후배는 살찌는 것이 지상 목표이기에... 남들에게는 행복 고민이지만... 괜히 옆에 있는 나는 오히려 몸 망친다. ㅎㅎㅎ

9.19.화.맑음

오늘 아침 녹천교로 내려가는데 오잉~ 며칠 전 바로 그 라이더가 내 앞에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잘 만났다 싶어 곧바로 내가 추월한다. 평속 31로 달린다. 약간 내리막길에서는 35로... 빨리 알피엠 높이며 워밍업 마무리에 들어간다. 몸이 풀려야 어느때고 날 추월하면 곧바로 추격하며 따돌릴 수 있기에 말이다. 평속 떨굼없이 잘 달리는데 도무지 내 뒤 그 라이더 내 앞으로 치고 나오질 않는다. 그렇다고 내 체력이 떨어진 것도 아니기에 그냥 달리다보니 군자교지난다. 몸 컨디션 좋고 해서 굴다리 가는데 바로 내 앞 할아버지 서행하며 어데로 갈지 몰라 일단 난 속도 줄이는데좌회전 하신다. 결국 난 브레이크를 잡는데 바로 뒤 역시나 그 순간 날 추월한다. 업힐 이어지는데 나도 뒤 바짝 붙어 다운한다. 다리지나 살곶이 부근 행인 많은데 선두는 30평속 유지한다. 난 조심하며 간격 좀 떨구며 진행하다 공사장 지나 응봉역 보일즈음 힘이 많이 남았기에 다시 선두 탈환하며 쏜다. 전 속력으로 쏜다. 급가속하여 평속 40유지한다. 막달린다. 지난번 내가 양보했는데 이번엔 완전히 따돌릴 생각으로 했는데 성수대교로 가는 갈림길에서 위험때문에 속도 팍 줄여 30으로 달린다. 역시나 속도 줄여 다시 올리는 것은 정말 힘들다. 그래도 평속 30유지하는데 뒤를 보기 좀 그렇다. 이 사람 분명 내가 따돌렸을 것 같은데 확인은 못했구 행인 많아 서행으로 분명 다시내 뒤에 붙었을 것 같았다. 그냥 계속 갔다. 옥수역 즈음 난 우회전 신호를 세 번 주며 서행하는데도뒤에서 추월하지 않는다. 아무튼 옥수역을 빠져나오며 뒤를 보니 역시나 그사람 직진하며 곧장 간다. ㅎㅎㅎ. 오늘 즐거운 라이딩이다. 내가 실력이 죽었나 싶었는데 경쟁자 생기니 어디서 힘이 나왔는지 페달링과 인터벌 예술이다. ㅎㅎㅎ.

퇴근하려는데 동원 나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잔다. 거절하고 나는 운동에 전념하며 잔차로 나왔다. 계속 타니 기분이 너무 좋다. 몸도 예전 체중을 유지하는 것 같고 얼굴도 잘 먹어서 그런지 살이 붙었다. 아내는 몹시 좋아한다. 난민자 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안전 최우선으로 조심해서 타야겠다.

9.25.월.맑음.

금요일에 직장에 두었던 자전거를 오늘에서야 타고 퇴근한다. 요즘 베이스 공연 준비에 정신이 없다. 지난주는 윤도현의 1945주제가 <끝이아니길>로이번 이틀은 백지영의 <사랑안해>로 시간을 보냈다. 모두 주옥 같은 곡이다. 특히 백지영 것은 내 베이스의 백미로 기록될 듯 한다. 어제도 새벽 1시까지 하다 아내의 불만을 위로차 겨우 잠자리에 들었다. 아무튼 퇴근하며 나오는데 드럼 이동원의 연습을 보려고 했지만 일이 많아 미뤄지고 결국 5시쯤 잔차에 올라탔다. 몸은 아직 풀리지 않아 오늘 서행했다. 줄곧 평속 25-30으로 달리는데 중랑교지나는데 뒤를 힐긋 보니 두 사람이 내 뒤를 밟는다. 그럼 한 번 밟아야지... 힘을 다해 페달링하니 순간 속도 40정도 나온다. 30초 이상 밟고 뒤를 보니 아무도 없다. 이때부터 속도 내며 평속 30이상 유지하며 집에 도착한다. 내일 또 타야지.

9.26.화.맑음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일단 아내의 새벽 예배 알람 시간 05:00에 눈을 한 번뜨지만 아내가 일어날 확률은 40% 이어06:00 내 알람에 눈을 뜬 가능성 50%. 오늘 바로 50%에 해당된 날이다. 부랴부랴 준비하여 06:30에 나선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달린다. 이젠 며칠 지나면 06:30도 어두울 것 같다. 잔차도로 달리는데 월릉교 지나는데 누군가를 내가 추월한다. 별로 잘 달리지 못할 것 같은 사람인데 내 뒤에 붙어있다. 몇 키로 편하게 달리는데 계속 이젠 두 사람이 딱 붙어있다. 오늘 최하 평속으로 달렸다. 27정도로. 그런데 갑자기 달리고 싶은 생각이. 하여 40으로 쐈다. 이렇게 1분 넘게 달렸는데 뒤에 보니 아무도 없다. 싱겁게 끝났다.

오늘 직장에서 이경숙 선배의 여름 7박8일의 몽골여행 사진을 보았다. 생각한 것 처럼 "풀이 없으면 길"이라는 말이 새삼 느껴졌던 기회였다. 한 없는 드넓은 초원... 맑은 하늘, 무지개 아마도 밤하늘도 무수한 별로 장식되겠지... 그 길을 자전거로 달릴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그런데 문제는 초원도 하루이틀이지 수십일을 다니면 너무 단조로운 느낌이 들것 같다. 차라리 동남아시아로 떠나볼까.... 어제에 이어 음악 경연대회가 있어 강당이 바쁘다. 결국 4:20 시각에 세팅완료하고 조금 연습했다. 종례후 다시 밴드 모여 연습했다. 두 곡. 내일은 좀 더 연습할 맘 다짐하고 잔차로 퇴근한다.

자전거를 타면 기분이 좋다. 내일도 타고 가야지.

11.12.토.

어젠 아내가 개를 사왔다. 치와와. 60만원에 나왔는데 디시하여 40에 샀다. 털이 없고 정말 담배갑 만하다. 집안이 새 생명 입양에 모두들 법석이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로 향했다. 석선배님이 고적대 캠프를 학교에서 주최하기에 일원이 되어 도와주어야하기 때문이다. 배는 하루가 다르게 볼록 나오고 정말 추해지는 내모습에 오늘은 기필고 자전거를 타리라 결심한다. 자전거를 끌고 정말 오랫만에 달려본다. 생각보다 잘달렸다. 일과를 마치고 4시쯤 나왔다. 중량천에서 역시나 몸에 힘이 소진되어 역시나 죽겠다. 더욱이 이놈에 맞바람은 왜이리 계속 이어지는지 나중에는 20키로 겨우 유지하며 달려본다. 집근처수협마트 옆 도너츠가 너무도 먹고 싶어 입맛 다시며 계속 달려 겨우 도착했는데 계절이 바뀌어선지 이젠 야채,꿀 호떡 그리고 오뎅을 판다. 미친듯이 막 먹는다. 분명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계속 먹는다. 완전 미쳤다. 집에 들어와서도 가족에게 조금 주고 내가 또 먹는다. 또 미쳤다. 기운이 다시 회복되고 가족가 롯데마트 가서 강아지<빼빼로>-11.11 빼빼로 데이에 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를 위해 검, djddsfds dsdsf n ds